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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조영의 `발해`는 원래 어디인가?(1)
글사냥필
2010. 4. 14. 15:47
대조영의 '발해'는 원래 어디인가?(1) | ||||||||||||||||||||||
(1부) 동만주의 경박호는 고대의 발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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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칼럼리스트 ![]() | ||||||||||||||||||||||
(1부) 만주 동쪽의 경박호는 고대의 발해가 아니다. (2부) ‘발해’를 지명조작하여 역사왜곡을 한 중국 발해(渤海)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이름이다. 그 이유는 국사책에도 언급되어있고,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발해는 위대한 고구려의 정통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나라였으나, 일제와 식민사학계는 ‘통일신라’라는 이상한 역사용어를 만들어 발해를 우리 역사의 울타리 밖으로 밀어내려 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발해라는 이름을 현재 중국에서 아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현재 중국의 산동성과 하북성, 요녕성으로 둘러싸여있는 내해(內海)를 발해라 부르고 있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중국의 내해인 발해와 대조영이 세운 발해는 도대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현 중국의 내해를 발해라 부르면서, 만주 길림성에 있었던 대조영의 나라를 발해라 부르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치에 전혀 맞지 않는다. 그 이유는 중국의 역사기록에 따르면, 발해라는 국명은 당나라에서 대조영에게 하사한 국명이기 때문이다. 통상 중국에서 누군가를 봉할 때는 그 지역의 지명을 따 ‘XXX왕’이라고 하는 것이 관례이다. 그런데 대조영이 세운 발해의 영토는 현 중국의 내해(渤海)와는 아무 상관없는 지금의 만주 길림성/흑룡강성 일대로 되어 있다. 그렇게 비정된 이유는 발해가 통일신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었는데, 그런 통일신라의 영토가 대동강과 원산만을 잇는다는 것이 식민사학계의 이론이기 때문에 그렇게 비정된 것이다. 결국 분명 둘 중 하나가 분명 역사왜곡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와 같은 것이다. 과연 대조영이 세운 발해의 영토가 옳은지, 아니면 중국의 내해인 발해가 잘못된 건지 추적해 보기로 하겠다.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둘 중 하나가 잘못(역사왜곡)된 것이 아니라, 둘 다 잘못(역사왜곡) 되었다는 것이다. 과연 발해가 도대체 어디에 있었는지를 추적해 보기로 한다.
발해(渤海)라는 국명의 기원은? KBS에서 ‘대조영’이라는 드라마 방영 시 마지막 회에서 나레이터가 대조영의 건국에 대해 설명하면서 “발해(渤海)라는 국명은 지명에서 유래한 것으로, 수도인 홀한성(상경용천부)의 서남쪽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호수인 경박호(鏡泊湖)에서 따온 것이다. 경박호는 비록 바다가 아닌 호수이지만 그 둘레가 30km나 되어 바다처럼 여겨져 국호 발해가 거기서 유래되었다.”고 말해 경박호가 고대의 발해라는 말도 안되는 해설을 한 적이 있다. 이는 발해의 영토를 만주 길림성으로 옮기기 위해 억지로 만든 식민사학계의 엉터리 이론일 뿐이다. 그렇다면 현 중국의 내해 발해는 도대체 어디에서 유래된 이름인지 엉터리 식민사학계는 그 근거부터 밝혀야 할 것이다. 중국의 내해인 발해도 KBS의 해설처럼 경박호에서 지명을 따온 것일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절대로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발해라는 국호는 당나라 때부터 중국에서 일방적으로 부른 국호로, 713년 당나라가 대조영을 ‘좌효위대장군 발해군왕 홀한주도독(左驍衛大將軍渤海郡王忽汗州都督)’으로 책봉하면서부터 발해로 불리게 된다. 이 책봉을 당나라가 보낸 것은 사실이나 대조영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북한이 한국을 남조선이라 부르고, 중국이 서울을 한성으로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다) 상식적으로 볼 때 자체 년호까지 쓰는 대제국의 황제가 적국인 당나라의 일개 발해군왕(郡王) 책봉을 감사히 받아들일 리가 없다. 당나라는 보내고 대진국은 분명 거절을 했을 것이나, 거절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고 책봉을 보낸 기록만이 남아 있으니 황망할 뿐이다. 여하튼 당나라가 책봉했다는 발해군(홀한주)이 어딘지 자세히 살펴 보기로 하자.
고대의 발해는 어디인가? 먼저 <중국고금지명대사전>의 기록을 보면“발해군은 漢나라가 설치하였는데 하북성 하간현 동쪽‘창현’이다. 지금의 직예성(현 하북성) 하간현이다. 하간현은 삼신산의 한 곳으로 영주(瀛州) 땅이다. 북쪽은 경조 안차현이다. 남쪽으로는 무체현이다. 당나라 무후 때 말갈인 대조영이 건국하였다. 처음 국호는 진국이라 했다. 선친 때 중견사로 발해군에 파견되어 발해왕이 되었다. 발해의 첫 발상지는 서경압록부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 하나만 보더라도 발해는 길림성에 있는 지명인 경락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북성 하간현의 동쪽 창현의 앞바다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발해로 현 중국의 내해인 발해를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길림성에 있는 경락호가 발해라는 식민사학계의 이론은 역사왜곡이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젠 고대의 발해(渤海)가 현 중국의 내해(內海)인지를 밝힐 차례이다. 발해를 <중국고대지명대사전>으로 찾으면, “발해군은 삼국시기의 지명으로 중국 고대 행정구역 중의 1개 군이다. 한나라 무제 5년에 유주에 속했다가 동한 때 기주 관할로 바뀌었다. 북위가 나라를 세우면서 발해(勃海)군을 발해(渤海)군으로 바꿨다. 치소는 남피에 있는데, 지금의 하북성 남피 동북으로 천진과 하북성과 산동의 일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원문) 勃海郡:三国时期的地名. 勃海是中国古代行政区划中的一个郡。历史 最早设立与汉高帝五年,属幽州。东汉改由冀州管辖。北魏登国元年改勃海郡为渤海郡。治南皮,今河北南皮东北。辖今天津及河北、山东各一部分。 역시 역사연혁 설명은 제대로 해 놓고 발해는 현재 중국의 내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이런 지명조작을 통한 역사왜곡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이 세상에 완전범죄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조작은 금방 들통이 나는 법이다. 발해는 과연 어디였는지 (2부)에서 정밀 추적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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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나님께 영광을...
글쓴이 : 돌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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