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몇편

*포구

글사냥필 2020. 1. 1. 20:04

 


 

 

 

포구

 

 한승필

 

우리 사랑이 길 잃은 나룻배라면

저 머나먼 고도 어느 포구에

.....닻을 내리자

너와 내가 마주 보고 기댈 수 있는

그 별나라에

눈비 속에서라도

영원을 찬양하며 살 수 있다면

저 아득한 하늘 어느 포구에

.....닻을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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