默想하는 바다
한승필

출렁이는 바다에
꽃 한송이 피우려고
가슴 조이며
눈을 감고 두 손 모아
기도해봐도
네 가슴 타고 흐른
나의 작은 번뇌(煩惱)는
노을 속에 빠져드는
무상(無想)의 지평(地坪)인가
아아 바다여
묵상하는 바다여
묵상하는 바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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